세계경기 선행지표 하락, 정점에서 하향세 (국금센터)

      2018.04.06 09:09   수정 : 2018.04.06 09:48기사원문
미국 트럼프 정부의 외교 및 무역정책 불확실성으로 미국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주요국도 이에 영향을 받아 불안정한 모습이다.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세계경기를 둘러싼 선행지표의 부진을 보면 주가상승 국면의 정점을 지나 하향세로 접어들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6일 분석했다.

마이크 하트넷 보아메릴린치 연구원은 "투자심리, 기업이익, 정책은 투자수익률 정점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시장에서는 최적 투자 여건이 종료되고 있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보아메릴린치는 전세계 기업들 주당 수익률이 2018년 기준 14%로 둔화되고, 2019년에는 10%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6년 초부터 지속된 전세계 주가상승 국면 이후 시장의 낙관적 전망이 재고되고 있다는 의견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국금센터는 세계경제 선행지표가 하락한 것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3월 JP모건 '글로벌 제조업 PMI'는 53.4로 떨어졌다. 하락폭이 2년 내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경기지표와 시장예상치를 비교한 씨티은행의 이코노믹 서프라이즈 인덱스(Economic Surprise Index)는 기대를 하회하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국금센터는 "예측 불가능한 미국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이 시행되기 전부터 세계경기는 완만한 감속 기조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로스 코스테리치 블랙록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 흐름이 현재는 안정적인 수준이지만 이미 기대를 상회하는 국면을 지나고 내림세 기미가 보인다고 전망했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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