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머지않아 북핵폐기 실패 드러날 것, 안타까워"
2018.04.07 11:33
수정 : 2018.04.07 11:33기사원문
자유한국당은 북핵폐기를 위한 국제공조가 와해분위기에 접어들었음을 지적, 조만간 북핵폐기가 실패했음이 드러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태옥 한국당 대변인은 7일 논평에서 "그리 머지 않아 북핵 폐기가 실패했음이 드러나고, 북이 핵을 가지고 남을 공갈해도 도와줄 동맹도 없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요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열린다고 하니까 시진핑 주석이 선수쳐서 김정은을 만난 후 북핵 폐기를 위한 국제공조는 사실상 와해 분위기로 접어들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4.27 남북정상회담 준비팀 어디에도 북핵 폐기를 위한 결기나 결단은 보이지 않음을 지적한 정 대변인은 "오로지 남북 협상, 화해, 평화란 구호만 요란하다"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1903년 솔즈베리 영국 총리가 했던 탄식을 훗날 어느 대한민국 대통령이 다시 할 것을 우려하며 "기회는 두번 다시 오지 않는다. 안타까울 따름이다"라고 평했다.
솔즈베리 총리는 1903년 당시 영국 식민지였던 캐나다 서부 알래스카에서의 영토 분쟁에서 미국에 패한 뒤, 과거 1861년 미국 남북전쟁에서 영국이 미국의 남부 연합측을 지원해 미국을 분열시켰어야 했다고 후회한 바 있다고 정 대변인은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