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성모병원 김성원 병원장, '유전성 유방암 간담회'서 특강 실시
2018.04.09 16:32
수정 : 2018.04.09 16:32기사원문
대림성모병원은 김성원 병원장이 지난 6일 인천 쉐라톤 그랜드 호텔에서 2018 GBCC(Global Breast Cancer Conference)일환으로 진행된 '유전성 유방암 간담회'에서 특강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열린 '희귀질환 임상시험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유방암 환우회 간담회'는 유방암 환우를 대상으로 마련됐다. 젊은 유방암 환자와 유전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는 물론 가족의 건강관리에 대한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세션이 진행됐다.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병원장은 간담회 좌장을 비롯, '젊은 유방암과 유전성 유방암, KOHBRA 소개' 발표 세션을 맡아 우리나라 유전성 유방암 환자의 현황과 치료 실태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다.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병원장은 "유전성 유방암은 단순히 환자만의 치료로 끝나지 않는 질환으로 환자와 환자의 가족, 유전 상담사, 의료진까지 여러 이해관계자가 합심해야 하는 콤플렉스한 질환"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유전성 유방암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병원장은 세계 3대 암센터 중 하나인 메모리얼 슬론-캐터링 암센터에서 유전성 유방암을 연구했다. 국내로 돌아와 전국 규모의 유전성 유방암 연구를 기획해 'KOHBRA(Korean Hereditary Breast Cancer Study)'의 총괄책임자를 맡으며 한국유방암학회 산하 40개 의료기관이 함께 연구를 시작했다. 유전자 검사 대상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완성해 유방암 진료 권고안에 포함한 것은 물론 국내 환자에 맞춘 유방암 돌연변이 유전자 계산기를 개발했다. 김 원장은 지난 2015년 3월 대림성모병원 병원장으로 자리를 옮겨서도 세계 유전성 유방암 석학들과 함께 공동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유방암학회 출판간행 이사, 한국유방건강재단 이사, 한국인유전성유방암 연구 총괄 책임자 연구자, 아시아 유전성유방암 컨소시엄 대표로 다방면에서 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