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 노인 주야간보호시설 이용 100%로 가장 높아
2018.04.10 08:52
수정 : 2018.04.10 08:52기사원문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전국 시군구별로 장기요양기관을 조사해 '지역별 장기요양기관 이용률 현황'을 10일 발표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전국 시군구별로 노인요양시설과 주야간보호시설의 수와 정원 대비 이용률을 조사한 것이다.
장기요양기관 이용률은 노인요양시설은 84.3%, 주야간보호시설은 63.5%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지역을 살펴보면 노인요양시설은 시·구별로 99.1%인 서울 마포구와 울산동구, 군별로는 전남장흥군(98.9%)이었다. 주야간보호시설은 시·구별로는 충남서산시(97.4%), 군별로는 경북영양군(100.0%)이 가장 높았다.
장기 요양 이용시설을 많이 이용하는 지역은 인프라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이용률이 가장 낮은 지역을 보면 노인요양시설은 시·구별로 부산강서구(42.6%), 군별로 경북울릉군(39.1%), 주야간보호시설은 시·구별로는 충남계룡시(32.1%), 군별로는 경북의성군(11.2%)이 차지했다.
또 전년과 비교하면 요양시설의 이용률은 1.6%p 증가했고, 주야간보호시설은 2.1%p 증가했다.
지역별로 볼 때 노인요양시설은 시·구별로 부산중구(14.3%p), 군별로 전북임실군(18.1%p), 주야간보호시설은 서울광진구(32.4%p), 경북영양군(100.0%p)이 가장 높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보건복지부는 지역간 균형성 측면을 위해 지역별 장기요양기관 이용률 현황을 매년 발표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향후 장기요양시설 부족이 예상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인프라 확충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지자체가 지역별 적정기관 확보 등 지자체별 목표와 수급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내 수급여건(노인수, 인정자 대비 과잉공급 등)을 고려해 적정한 기관수를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