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중기 아이디어 상품 판로 도우미 나서
2018.04.11 09:06
수정 : 2018.04.11 09:06기사원문
공영홈쇼핑이 중소·벤처기업 아이디어 상품을 속속 론칭한다. 정부와 손잡고 TV홈쇼핑 판매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협력사인 중소·벤처기업은 상품의 시장 잠재력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공영홈쇼핑은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이달부터 중소벤처 아이디어 상품 판매에 박차를 가한다고 11일 밝혔다.
전국창업경진대회 대상 수상 업체인 에덴룩스는 시력회복용 웨어러블 장비 ‘룩스(LUX)’를 판매할 예정이다. 룩스는 특수 광학렌즈가 반복하며 눈의 수정체 조절근력을 훈련시켜 사용자의 시력 회복을 돕는다. 스마트폰과 연동돼 앱으로 시력 진단 및 훈련 절차를 안내 받도록 한다.
비체룸의 ‘팬포머 에어클린’도 아이디어 우수 상품이다. 선풍기 성능을업그레이드하는 장치인 팬포머와 에어클린 필터 두 가지로 구성된다. 팬포머 장착시 선풍기에서 에어서큘레이터와 같은 강력한 바람을 뿜어내고, 에어클린 필터를 달면 먼지를 거르는 집진기능을 발휘한다.
제이에스스퀘어의 ‘크린위즈 매직클리너 세트’는 찌든때 전용 세제부터 운동화, 휴대용 클리너 등 다양한 구성이 특징이다. 특히 매직펜 크기인 휴대용 클리너는 일상 생활 중 묻는 음식물·화장품 등 얼룩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만든 아이디어 상품이다.
이밖에 셀프 파마기 ‘홈앤펌’(엠제이뷰티인터네셔널·이하 제조사)과 ‘퀵3빨래건조대’(아이디어닛시)도 판매 예정이다. 홈앤펌은 모발 손상을 막기 위해 천연 원료를 사용했으며, 다양한 스타일펌이 가능하도록 패키지 형태로 구성된다. 퀵3빨래건조대는 특수코팅 처리된 봉이 핵심으로 빨래를 걸치기만 해도 흘러내리지 않는다.
공영홈쇼핑은 정부·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우수한 아이디어·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판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공영홈쇼핑이 방송한 상생협력 정책 상품수는 270여개에 달한다.
이윤철 공영홈쇼핑 상생협력팀 차장은 “많은 중소벤처기업이 뛰어난 아이디어와 기술로 상품을 개발해 놓고도 판매처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TV홈쇼핑은 쇼호스트가 상품을 직접 시연하며 소개하기 때문에 아이디어 상품의 판매 확대에 큰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