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 금성산에 국립나주숲체원 ‘첫 삽’

      2018.04.11 09:51   수정 : 2018.04.11 09:51기사원문


【대전=김원준 기자】전남 나주시 경현동에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산림교육 전문시설이 들어선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11일 오후 전남 나주시 경현동 산 1-6번지 일원에서 김재현 산림청장, 조재윤 나주시 부시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나주숲체원 기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전통문화와 산림복지를 접목해 특화 조성하는 나주숲체원은 산림복지사각지대의 최소화와 산림체험교육 서비스의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이 시설은 복권기금 녹색자금 200억 원을 투입, 건축면적 3921㎡(전체 부지면적 2만1691㎡)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조성된다. 주요시설은 교육동을 비롯해 유아숲체험원, 숲속의집, 다목적강의실, 방문자센터 등이다.


앞으로 나주숲체원은 귀농·귀촌으로 인구유입이 증가하는 서부권역의 산림복지서비스를 담당할 전망이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현재 국내 최대 산림복지단지인 국립산림치유원을 비롯해 국립숲체원(강원 횡성·경북 칠곡·전남 장성)과 수목장림(국립하늘숲추모원·경기 양평), 국립치유의숲(대관령·양평), 파랑새유아숲체험원(세종) 등을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 새로 조성하는 숲체원 중 나주(산림문화), 대전(유아·어린이), 춘천(산림레포츠)은 지역특성과 이용수요를 반영해 특화 조성하는 게 특징이다.

이처럼 권역별로 조성 중인 산림복지시설을 통해 진흥원은 그동안 육성한 양질의 산림복지 전문가를 적극 활용, 산림복지 분야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윤영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나주숲체원은 장성숲체원과 함께 서부권역의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산림복지시설이 될 것”이라면서 “산림복지서비스를 통해 국민들이 건강과 행복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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