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토요상설공연,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촉매제 역할

      2018.04.11 10:26   수정 : 2018.04.11 10:26기사원문
【진주=오성택 기자】 경남 진주시 무형문화재인 '토요상설공연'이 오는 14일 진주성 야외공연장에서 올해 첫 공연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토요상설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2호인 진주검무를 비롯, 진주삼천포농악, 진주구락무, 신관용류가야금산조, 진주오광대, 한량무 등 진주지역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이수자 등 100여명이 윤번제로 출연한다.

토요상설공연은 진주 무형문화재 소개 및 무형문화재 무구, 의상 소개, 배역, 해당 춤사위 시연 및 체험으로 진행되며,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우리 춤의 가락과 풍류의 멋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미국 CNN이 선정한 한국여행 중 꼭 가봐야 할 50곳 중 한 곳으로 선정한 진주성 촉석루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전통문화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즐거움을 선사하고 진주를 상징하는 전통 및 문화예술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관람객에게 더 다가서기 위해 남강야외무대 및 이성자미술관 등 공연 장소를 다양화하고 타 지역의 우수한 무형문화재와 교류 공연도 기획 중에 있다.

지난 2007년 초연 이후 2012년부터 올해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 상설 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토요상설공연은 진주시민을 비롯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진주 무형문화재의 특색과 매력을 알려 진주의 대표적 문화관광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 진주시가 유네스코 공예-민속예술 창의도시 예비회원 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토요상설공연이 진주남강유등축제·개천예술제·진주논개제 등 다양한 축제콘텐츠와 함께 유네스코 창의도시의 성공적 지정 기원을 위한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토요상설공연은 지역의 우수한 무형문화재 전승과 보급은 물론, 관람객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공연으로 사랑받는 상설 프로그램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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