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법천지 브라질, 괴한들이 교도소 습격해 20명 사망

      2018.04.11 10:18   수정 : 2018.04.11 10:18기사원문


갈수록 치안 불안이 심각해지는 브라질에서 무장 괴한들이 교도소를 습격, 재소자들을 탈옥시키는 과정에서 20명이 사망하고 최소 4명이 다쳤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10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 파라주의 주도 벨렝시 외곽에 있는 산타 이자베우 교도소에서 이날 오후 재소자들이 집단 탈옥을 시도하다 총격전이 벌어졌다. 주 정부는 총기로 중무장한 괴한들이 교도소 담을 폭파하고 재소자들을 탈옥시키려 하면서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19명은 재소자와 외부 조력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전날 오후에는 벨렝시 일대에서 경찰과 무장괴한들 간에 벌어진 총격전으로 11명이 사망했다.
총격전은 지난 8일과 9일 경찰관 2명이 총격 살해된 사건이 있고 나서 일어났다. 경찰은 경찰관 피살과 총격전, 교도소 집단 탈옥 사건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브라질의 교도소에서는 현재 수용인원 과다와 경제난에 따른 시설 낙후 등의 이유로 폭동과 탈옥 사건이 수시로 벌어지고 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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