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갑문길 개방 ‘힐링 테마여행’ 운영

      2018.04.11 10:55   수정 : 2018.04.11 10:55기사원문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갑문 축조 100주년을 맞아 인천항 갑문을 개방하고 ‘달꼬리(月尾) 갑문길 힐링 테마여행’과 ‘감나무 가꾸기 체험’ 등 체험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달꼬리(月尾) 갑문길 힐링 테마여행’은 관광특구인 월미공원과 갑문을 연계해 전통·역사체험, 힐링체험, 항만체험, 문화관광체험의 4개 테마존으로 구성돼 있다. 총 길이 6.8㎞, 8개 구간을 약 3시간에 걸쳐 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달꼬리길’ 코스는 인천항과 갑문, 자연녹지가 서로 어우러진 길을 걸으며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과 건강을 챙기고 인천항이 가진 역사적 의미를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5∼6월, 9∼10월에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등 1일 2회 한정적으로 운영된다. 해설은 구간별로 나눠 인천중구 관광코디네이터와 인천항만공사 직원이 맡는다.

참가신청은 인천항만공사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되고, 프로그램 참가 최소 1주일 전에 예약해야 참여가 가능하다.

또 공사는 인천항 갑문 녹지 내에서 ‘감나무 가꾸기 체험’도 진행한다.
공사는 갑문 녹지지구에 감나무 식재, 꽃밭정원 조성, 편의시설 확충하고 갑문 주변 미관을 개선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공사는 감나무 32그루를 시민에게 분양하고 3년간 나무 가꾸기 및 과실 수확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수확된 과실은 사회공헌 활동 차원에서 참여 가족 명의로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기로 했다.


감나무 분양 신청은 10일부터 인천항만공사 홈페이지 내 ‘갑문 녹지내 감나무 가꾸기 체험신청 배너’를 클릭하면 신청이 가능하고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감나무 분양 당일에는 해당 가족을 초청해 나무 이름표 달기 행사를 갑문현장에서 진행할 예정(5월 19일 예정)이며, 적극적인 참여 유도와 가족간 돈독한 유대감 형성을 위해 매주 토요일을 ‘나무 가꾸는 날’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갑문을 개방하고,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통해 시민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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