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상림공원 '열린관광지' 선정

      2018.04.12 14:24   수정 : 2018.04.12 14:24기사원문
【함양=오성택 기자】 경남 함양군은 천년의 숲 상림공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18 열린 관광지 공모사업’ 대상 관광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열린관광지 공모사업은 장애인과 노인, 영·유아 동반 가족 등이 이동할 때 편리한 관광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추진돼 온 사업으로, 군은 지난달 공모해 무장애 관광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서면·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천연기념물 제154호로 지정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림인 상림공원은 1100여년 전 신라 진성여왕 때 함양군수(천령태수)로 부임한 고운 최치원 선생이 홍수를 막기 위해 조림했다고 전해진다.



21ha의 넓은 면적에 120여종 2만여 그루의 울창한 활엽수림을 자랑하는 상림공원은 휠체어와 유모차를 비롯해 남녀노소 누구나 산책로를 걸으며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고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군은 국비 1억6000만원을 지원받아 상림공원 내 경사로와 화장실, 편의시설 등 시설 개·보수를 비롯한 관광안내체계 정비, 온·오프라인 홍보 등 열린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또 전문가 자문을 받아 오는 9월 7일부터 상림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인 산삼축제와 물레방아골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 개·보수도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상림공원은 연초록 새잎이 얼굴을 내밀고 따뜻한 봄바람이 나무 사이를 스치며 봄소식을 전한다”며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누릴 수 있는 복지관광지 상림공원을 찾아 완연한 봄기운을 담아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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