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변가 테트라포드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2018.04.15 09:52
수정 : 2018.04.15 09:52기사원문
부산시가 15일 내놓은 '테트라포드(TTP) 안전사고 예방관련 유관기관 대책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부산지역 연안 테트라포드 안전사고는 2015년 21건, 2016년 33건, 2017년 20건 등 모두 74건에 달한다.
월별로는 여름이 시작되는 6월이 12건으로 가장 많고 5월 11건, 8월 9건, 7월과 12월 각 7건 등이다.
지난 3년간 두 차례 이상 안전사고가 발생한 곳은 해운대구 마린시티(영화의거리) 등 모두 13곳에 달해 7명이 숨졌다.
해운대구 마린시티(11건), 영도구 남항 동방파제 인근(11건), 수영구 민락동 민락항(6건), 해운대구 중동 청사포항(6건), 사하구 다대동 두송방파제(6건), 기장군 대변항(5건) 등 6곳에서 집중됐다.
부산지역의 테트라포드는 대부분 해수욕장이나 해안도로 등에 인접해있어 나들이객이나 낚시객 등이 아무런 제재없이 출입하고 있는데다 이곳에서 음주까지 일삼아 사고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부산시는 사고 다발지역으로 분류된 해운대구 마린시티 등 6곳에 대해 올해 안으로 6억원을 들여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우선 설치하기로 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