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 구라모토의 피아노, 이번엔 오케스트라와 함께
2018.04.16 17:38
수정 : 2018.04.16 17:38기사원문
마치 그림과 같은 맑고 청량한 음악을 들려주는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사진)가 오는 5월 23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선다. 1999년 첫 내한공연을 시작으로 20년간 국내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온 유키 구라모토는 이번 공연에서 조용하고 나직한 서정적 선율로 아름다운 추억을 돌아본다.
'뷰티풀 메모리즈'라는 제목을 단 이번 공연에서 그는 따뜻하고 기분 좋은 자연의 이미지를 생각하면서 만든 곡, 힘들었던 시절에 쓴 희망을 담은 멜로디, 드라마 OST로 극의 흐름을 담아낸 곡 등을 들려준다.
특히 이번 공연은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줄 예정이다. 젊은 에너지를 가진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이번 공연에선 피아노 음악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오케스트라의 꽉 찬 사운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유키 구라모토는 "피아노 솔로로 연주하는 것이 제가 주로 하는 작업이지만 다른 악기들과의 협연 형태로 연주하는 것도 무척 흥미롭다. 그 중에서도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피아노 협주곡 스타일의 연주는 피아니스트에게 상당히 매력 있는 연주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