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몸집불리기’ 박차…비트코인 스타트업 ‘언닷컴’ 인수

      2018.04.17 07:12   수정 : 2018.04.17 07:12기사원문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최근 잇단 인수합병으로 몸집불리기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유료 메시징 플랫폼인 언닷컴(Earn.com)을 인수했다고 16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지난주 이더리움 기반 모바일 앱 브라우저인 ‘사이퍼브라우저’를 인수한 지 사흘 만이다.




발라지 스리니바산 언닷컴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최고기술책임자로 코인베이스에 합류하는 조건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인수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달 초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양사가 1억달러 이상 수준에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 비트코인채굴 하드웨어회사로 설립된 언닷컴은 소셜네트워크 회사로 거듭났다. 사용자들끼리 질문에 대답하고 임무를 완수하면 가상화폐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성명에서 “언닷컴은 코인베이스 내 독립부문으로 영업을 계속해나갈 것이다. 언닷컴은 초기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유료 이메일 상품을 만든 곳”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는 블로그 게시글에서 “스리니바산은 가상화폐 부문의 가장 존경받는 기술전문가 중 한명이자 기술업계의 몇 안 되는 진정한 원칙주의자”라고 치켜세웠다.

코인베이스는 지난달 링크드인 출신 인수합병 전문가 에밀리 최를 사업개발 부문 부사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또한 트위터에서 사용자 서비스를 맡던 티나 바트나가를 고객지원 담당으로 기용했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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