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구봉산 전망대와 연계한 도시산림공원 조성
2018.04.17 11:44
수정 : 2018.04.17 11:44기사원문
【광양=황태종기자】전남 광양시는 랜드마크로 급부상한 구봉산 일원에 전망대와 연계해 방문객들이 체험하고 머무를 수 있는 생활권 녹색공간인 도시산림공원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4월말 착공 예정인 이번 사업은 산림복지서비스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고 차별화된 산림휴양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구봉산 전망대 일원 22ha에 18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구봉산은 호남정맥의 끝자락인 백운산에서 남하하는 주능선과 연결된 해발 473m의 산으로 중마 도심권에서 가까워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특히 구봉산 전망대에서 조망되는 광양제철소와 여수국가산업단지, 광양항, 이순신대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일출·일몰과 야관 경관이 아름답다.
또 여수와 순천, 하동, 남해 등 광양만권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디지털 봉수대, 산책로, 포토존, 카페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시는 도시산림공원 조성을 위해 그동안 산림청 소관 국유림에 대한 사용 협의와 전남도 계약심사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으며, 올해 말까지 모든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지에는 산림휴양공간, 체험과 놀이공간, 경관감상 소통공간 등 3개의 공간과 다양한 테마숲길, 숲속놀이터, 야외쉼터, 산림욕장 등이 조성되며, 경관수종 식재와 숲가꾸기도 추진된다.
서희원 시 산림소득과장은 "구봉산 전망대 등 주변 관광시설과 연계되는 이번 사업이 구봉산을 관광명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만족도 제고는 물론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산림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