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7000만원 든 돈가방 찾아준 제주자치경찰

      2018.04.19 14:39   수정 : 2018.04.19 14:52기사원문

[제주=좌승훈기자] 70대 노부부가 제주국제공항에서 아파트 구입자금이 든 가방을 분실했다 경찰의 도움으로 되찾았다.


19일 제주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3시께 70대 노부부가 "아파트 구입자금으로 쓰려고 현금과 수표 3억7000만원을 가방에 넣어 서울에서 가지고 내려왔다가 렌터카 주차장 쪽에서 잃어버린 것 같다"며 당시 대합실 내부 순찰 중이던 자치경찰단 공항사무소 직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자치경찰단은 노부부가 말한 이동 동선대로 자세히 수색한 끝에 제주공항 5번게이트 횡단보도 끝 렌터카하우스 통로 구석에서 가방을 발견했다.

큰돈을 찾게 된 노부부는 사례를 하려고 했으나, 자치경찰단은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복숙 자치경찰단 관광경찰과장은 공항에서는 구내 도로 또는 주차장에서 물건을 그대로 두고 탑승 출발하면서 유실물이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공항 이용객들이 출발 전에 한 번 씩 더 신경을 써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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