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화장품 전문기업 ㈜아로마용 유럽 첫 진출
2018.04.21 08:32
수정 : 2018.11.04 10:56기사원문
[제주=좌승훈기자] 제주도 화장품 전문기업인 ㈜아로마용(대표이사 용선희)이 스위스 TANNER사와 정식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아로마용은 지난해 9월 제주도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춘근)가 주관한 유럽 무역사절단에 참가해 스위스 화장품 유통 전문회사인 TANNER사와 수출 상담을 진행한데 이어 성분 테스트와 디자인 수정작업을 거쳐 아로마테라피마스크팩 3종 세트에 대한 제품사양을 확정했다.
아로마용은 이후 현지 시장 진출 필수 요건인 유럽인증(CPNP)을 획득하고 지난 10일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TANNER사는 스위스 현지 업계 2위의 화장품 유통사로서,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독일에 대한 유통을 맡아 진행키로 했다. 이번 수출계약은 스위스 국내 판매를 위한 초도 물량으로 5만불 상당의 제품을 우선 발주하고 연내 타 지역 판매를 위한 추가 발주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로마용은 이번 유럽인증 획득을 계기로 폴란드, 벨기에, 체코, 스웨덴, 스페인 등 다른 유럽 국가로 수출계약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로마용의 스위스 수출계약은 제주도내 화장품기업의 첫 유럽 진출 계약 건이다. 아로마용 용선희 대표는 “이번 스위스 계약을 시작으로 유럽시장에 대한 한국 화장품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제주도 원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현지의 까다로운 고객의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로마용은 2015년 설립됐으며, 제주도의 천연 원료와 아로마테라피 기반 화장품을 주력 연구 개발하고 있는 화장품 전문기업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