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5월부터 공중화장실 ‘비콘’ 도입

      2018.04.22 12:23   수정 : 2018.04.22 12:23기사원문


[구리=강근주 기자] 구리시는 5월부터 관내 공중화장실에 비콘 시스템을 도입한다. 비콘은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경찰관이 긴급 출동하도록 알려준다. 구리시 공중화장실 안전도는 이제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22일 “공중화장실이 범죄사각지대가 되고 있는 실정을 고려해 비콘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며 “여성-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를 노리는 범죄 추방이야말로 구리시 섬김시책의 우선순위 1위”라고 말했다.

구리시에 따르면 비콘이란 카페의 알람기능 등 여러 분야에서 시용되는 스마트 근거리 통신기술이다. 비콘은 공중화장실에서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핸드폰을 흔들면 경찰서로 위급신호가 전달돼 경찰이 즉시 출동하고, 주위 사람으로부터도 도움을 받을 수 도록 도와준다.


구리시는 비콘 도입을 위해 추경예산에 500만원을 확보해 4월 말까지 한강시민공원과 왕숙천 등 공중화장실 50개소에 비콘을 설치 운영하고 시민의 호응에 따라 내년에는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구리시는 공공시설 공중화장실 62개소, 민간시설 중 개방화장실 31개소 등 총 93개 화장실을 관리 중에 있다.
이 중 공원, 전통시장, 형제약수터 등 23개소 화장실 중 여성칸 65칸에는 작년에 경광등이 작동하는 비상벨을 설치해 범죄를 예방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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