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TE 모듈 탑재한 드론레이싱 시연 성공
2018.04.22 13:43
수정 : 2018.04.22 13:43기사원문
22일 KT에 따르면 전날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세계최초로 LTE 모듈이 탑재된 레이싱 드론을 시연하고 KT 5G 드론레이싱 리그 대회를 개최했다.
LTE 드론레이싱 쇼케이스는 KT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가코리아사업단이 2017년부터 진행해 온 5G 기반 실감형 미래서비스 실증과제로 수행됐다.
이번 행사에선 국내 드론레이싱 톱5 선수들이 적접 LTE 드론을 조종해 장애물을 순서대로 통과하는 등 실제 경기와 동일한 레이싱을 선보였다. 선수들이 보는 1인칭 시점 영상은 위즈파크의 대형 전광판으로도 같이 송출돼 관람객들도 끊김 없는 영상을 함께 볼 수 있었다. KT는 향후 LTE를 5G 모듈로 대체해 1인칭 시점의 영상 수신 뿐만 아니라 드론 콘트롤까지도 제어하는 5G 드론을 개발할 계획이다.
KT 5G 드론레이싱 리그는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드론레이싱 리그전으로 1회성이 아닌 각 리그별로 여러 차례 경기를 치러 성적을 합산하는 대회로 유럽, 미국 등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서 많이 쓰는 방식이다.
1회 리그는 총 16명의 초청 선수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KT 5G 드론레이싱 리그는 4~9월 총 4회 진행되며 2회 리그부터는 사전 참가 신청을 통해 국내 모든 드론레이싱 선수들이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종합 순위 5위까지의 선수에게는 KT가 올 하반기 주최 예정인 세계 드론레이싱대회의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KT 관계자는 "LTE 드론레이싱 쇼케이스를 통해 5G 드론을 구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