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즌 개막 등 스포츠 마케팅 활기

      2018.04.22 16:58   수정 : 2018.04.22 16:58기사원문


프로 스포츠 열기가 올라오는 봄, 중소기업계도 스포츠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업들의 스포츠 마케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대기업들은 올림픽과 월드컵, 글로벌 구단 등과 스폰서를 맺으며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주머니 사정이 대기업과 다른 중소기업은 국내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 국내 인기 스포츠 구단 등과 이벤트를 열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이 가장 많이 찾는 스포츠는 프로야구(KBO 리그)다.

스크린야구 브랜드 스트라이크존을 운영하는 ㈜뉴딘콘텐츠는 NC다이노스의 모기업인 NC소프트와 손잡았다. NC소프트에서 만든 모바일 야구게임 '프로야구 H2'와 제휴 이벤트를 진행한 것.

스트라이크존 이용 시 플레이할 구장을 NC 홈구장인 '마산구장'으로 선택해 경기하면, H2 게임 아이템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준다.
또한 프로야구 H2 게임 내 스트라이크존 스페셜 스테이지를 모두 클리어하면 스트라이크존 1시간 무료 이용권도 지급했다.

뉴딘콘텐츠 박성민 콘텐츠사업 팀장은 "프로야구 개막에 따라 스크린야구, 모바일 야구 게임 등 '하는 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이 프로야구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 못된고양이는 롯데자이언츠와 손잡고 야구팬들을 찾아 나섰다. 못된고양이는 부산 사직구장에 팝업스토어를 오픈, 다양한 캐릭터 제품들을 선보인 것.

못된고양이가 이번 사직 구장 팝업스토어에서 선보이는 제품은 시바견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인 시로앤마로 캐릭터 상품이다. 이밖에도 봉제인형, 휴대폰 케이스, 문구류 등 못된고양이의 다양한 제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못된고양이는 사직 구장 광장에 시로앤마로 대형 피규어를 전시해 포토존도 제공한다.

음향악기업계에선 HDC영창이 유일하게 스포츠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축구 구단 부산아이파크의 2018시즌 스폰서쉽을 체결한 것. 부산아이파크는 관중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스킨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어린이 축구 교실 운영과 부산지역 교육기관에 악기 기부 등 영창뮤직과의 다양한 연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아이파크 홈구장인 구덕운동장 등 부산지역 경기에는 영창뮤직의 LED 전광판과 A 배너를 통해 스폰서쉽 체결 기업이미지가 노출된다.


영창뮤직 김홍진 영업본부장은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문화마케팅과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프로축구단을 후원한다"며 "고객들의 생활 속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음악, 스포츠, 예술, 라이프스타일 전 분야에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문화기업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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