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400불 돌파' 6주 최고…“더 오를 듯, 매수 적기”
2018.04.25 06:09
수정 : 2018.04.25 06:43기사원문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 납세시즌 종료 호재가 이어진 데다 규제 우려가 완화된 점이 가격 상승 기폭제로 작용했다. 월가 대형 금융기관의 진입 기대 역시 투자심리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오후 5시2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72% 오른 9449.65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9.67% 높아진 705.34달러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캐시는 2.39% 상승한 1466.52달러, 라이트코인은 7.97% 오른 164.38달러 수준이다. 리플도 6.46% 높아진 93센트에 호가됐다.
비트코인캐시는 다음 달 대형 하드포크 실시 기대로 지난 7일간 100% 넘게 폭등한 수준이다.
마크 오스트발트 ADM인베스터서비스 전략가는 “최근 들어 시장 환경을 둘러싼 부정적 요인들이 희석돼 가고 있다. 규제 우려가 지난해 말보다 덜 한 데다 주요 거래소의 대형 해킹 사고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로버트 슬러이머 펀드스트래트 기술전략가는 “가격 추세선이 완전히 반전했다. 다음 저항선은 되돌림 수준인 9677선이 될 테고 이후 200일 이동평균선인 9800선이 될 듯하다”고 내다봤다.
댄 모어헤드 판테라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이 “이달 초 주요 저항선을 넘어선 이후 4월이나 5월께 추가로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판단했다.
국내 거래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1000만원을 훌쩍 뛰어넘은 수준이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우리시간 오전 6시2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86% 오른 1020만7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캐시는 3.33% 높아진 158만원을 기록했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