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20도까지 견디는 차량용 D램 양산한다
2018.04.25 10:59
수정 : 2018.04.25 10:59기사원문
삼성전자가 자동차용 10나노급 16기가비트(Gb) D램( 사진)을 본격 양산한다. 업계 최고 수준의 고온 신뢰성과 초고속·초절전 특성을 동시에 구현했다.
25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에 10나노급 D램으로는 유일하게 오토그레이드(Autograde)1(-40~125도)을 만족하는 제품을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에 10나노급의 미세공정 적용으로 성능과 전력효율 측면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 제품은 125도의 고온에서도 업계 최고 속도인 4266Mbps로 데이터를 처리한다. 기존 20나노 8Gb D램 대비 속도는 14% 향상됐고, 소비전력 효율도 약 30% 높였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차세대 자율주행 시스템 성능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전세원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 전무는 "글로벌 자동차 고객들에게 역대 최고의 신뢰성·속도·용량·절전 특성을 모두 만족하는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향후 다양한 시스템을 개발하는 고객들과도 기술 협력을 확대해 새로운 프리미엄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