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참관 외래객 방한만족도 96.1%

      2018.04.25 09:55   수정 : 2018.04.25 09:55기사원문
【원주=서정욱 기자】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외래관광객들의 방한 만족도는 매우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한국관광공사에따르면 최근 발표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올림픽 기간 중 평창 동계올림픽 참관 외국인관광객의 방한 만족도는 96.1%를 나타냈다.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올림픽이 열린 지난 2018년 2월과 3월에 한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은 각각 104만5415명, 136만6100명으로 집계되었다.



이 중 동계올림픽 특수로 구미주 관광객이 2월에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한 19만4709명, 3월 3.5% 증가한 22만6845명이 입국하는 등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 올림픽 관광객과 올림픽 관계자는 2월 방한 외래객의 27.1%(각각 15.0%, 12.1%)에 달하는 약 28만 명으로 추정되었다.


이 중 올림픽 관광객은 일본 38.7%, ‘미국과 캐나다 22.9%, 중국13.7%, 유럽10.6%, 러시아 5.7%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그리고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51.3%이고, 특히 미국과 캐나다 71.4%, 유럽 68.3%로 유럽과 북미지역 관광객의 응답 비중이 높았다.

이들 올림픽 관광객들은 주로 개별여행으로 방한해, 개최지인 강원 이외 서울’ 등지에서 쇼핑 88.9%, 식도락관광 70.8%를 즐겼다.

방한 기간 중 가장 좋았던 활동으로 전체 67.3%가 올림픽 관광객이고, 관계자 45.2% 모두 쇼핑을 가장 많이 선택했으나, 일본관광객의 경우 식도락 관광에 대한 선호도가 쇼핑보다 높았다.

반면, 미주지역 관광객은 쇼핑 외 고궁 등 역사 유적지 방문과 자연 경관 감상에 선호도가 높은 차이점을 보였다.

올림픽 관광객의 평균 지출경비는 2026달러로 일반 관광객이 지출한 금액인 1497달러보다 529달러 더 많았다.

이들은 주로 거주국과 한국 여행사 지출경비, 올림픽 입장권 구매비용,숙박비 등에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림픽 관광객의 체류일이 6.5일인데 반해, 올림픽 관계자들의 체류일은 12.3일 가량 장기체류 하면서 ‘올림픽 관광객 및 관계자’ 전체 평균은 8.9일로, 일반 관광객 체류일인 6.9일보다 높게 나타났다.

올림픽 관광객의 방한 만족도는 96.1%로 매우 높았고, 방한을 결정하는 데에 있어 ‘올림픽 개최 기여도’는 87.6%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만족 요인으로는 치안 91.1%, 모바일과 인터넷 이용편의 85.7%로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언어소통 53.5%, 길 찾기 62.9% 는 주요 불만족 요인으로 나타났다.


한편 본 조사는 모집단 설정 및 결과의 신뢰도 확보를 위해 공항 출구조사와 1:1 대면 면접조사를 병행해 실시하였다 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 1988년 서울하계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개최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특수로 관광 목적지로서 한국 및 강원도의 인지도가 급상승한 가운데, 올림픽 참관자 다수가 미주 및 유럽인으로 채워지는 등 방한시장 다변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이들의 재방문을 도모할 수 있는 올림픽 후속 마케팅.홍보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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