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무안공항 노선 확대...'제3의 허브'로 삼는다
2018.04.25 10:39
수정 : 2018.04.25 10:39기사원문
제주항공이 무안국제공항 노선을 연달아 늘리면서 지방공항 활성화에 나섰다. 인천, 부산 김해공항에 이어 '제3의 허브'로 삼아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3일 동안 무안국제공항을 기점으로 일본, 베트남, 태국 등 3개 국제선에 매일 1개씩 잇달아 신규취항 한다고 25일 밝혓다.
30일 무안~오사카(주8회)를 시작으로 5월 1일 베트남 다낭(주2회), 5월 2일 태국 방콕(주4회) 노선에 새롭게 취항한다.
하루씩의 간격을 두고 3개 노선에 매일 취항하는 것은 드문 경우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국제선 신규취항을 통해 무안국제공항을 새로운 허브공항으로 삼아 신규노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 신규수요 창출에 적극 나선다는 게 제주항공의 방침이다.
제주항공이 노선을 늘리면서 현재 2개(중국 상하이, 일본 키타큐슈) 노선이 운항 중인 무안공항 기점 국제선 정기노선은 5개로 늘어나게 된다. 제주항공은 오사카, 다낭, 방콕 등 3개 노선에 주 14회의 정기편 운항을 통해 올해 말까지 약 500여 편을 운항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공격적인 신규취항을 통해 무안공항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 김해국제공항의 사례에서 입증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이 무안기점 신규 노선 취항으로 이 지역 여행자의 편의가 크게 높아지고 지방공항 활성화에도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