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넘어 약세폭 확대…외인 선물 매도와 美 10년물 금리 3%

      2018.04.25 10:53   수정 : 2018.04.25 11:16기사원문
25일 오전 채권시장이 약세폭을 확대했다.

코스콤 CHECK(3101) 10시 37분 기준 국고채 3년물KTBS03) 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1.2bp 오른 2.241%, 10년물(KTBS10) 수익률은 2.6bp 상승한 2.753%를 기록하고 있다.

국채 5년물 금리도 2.3bp 오른 2.516%를 그리는 중이다.



국채선물 가격은 CHECK단말기 기준 10시 15분경 낙폭을 좀 더 늘렸다. 외인의 매도와 미국 국채가 다시 3%를 도달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3년 국채선물(KBFA020) 가격은 6틱 내린 107.61, 10년 국채선물(KXFA020) 가격은 33틱 하락한 119.33이다.

아시아 장에서 2.99%선을 배회하던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0시 넘어 다시 3%를 넘겼다.

외국인은 3년 선물과 10년 선물을 각각 865계약, 2677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한 선물사 연구원은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주문을 크게 내면서 가격이 모두 밀렸다”며 “10시 넘어 미국 금리가 3%를 넘기는 시간에 맞춰 외인이 매도한 듯 하다”고 말했다.


다른 선물사의 중개인은 “3%라는 수치가 심리에 영향을 주기는 하지만 어느정도 예상되는 시나리오였기에 영향이 크지는 않아 보인다”면서도 “외국인이 매도 움직임을 보이자 장이 흔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후장에서도 외국인의 매매 포지션에 귀추가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선물사 중개인은 "점심시간에 외국인이 갑자기 포지션을 바꿔 장이 전환된 적도 있다"며 "변동 가능성이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crystal@fnnews.com 구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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