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위창수, 강남 스타일에 맞춰 취리히 클래식 '티샷'
2018.04.25 11:19
수정 : 2018.04.25 11:19기사원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720만달러)에서 팀을 이뤄 출전하는 최경주-위창수 조가 싸이의 '강남 스타일'에 맞춰 1번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선다. 27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두 명이 한 조를 이뤄 우승 경쟁을 펼치는 대회다.
이번 대회는 특히 선수들이 입장할 때 미리 지정한 노래를 틀어 경기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안병훈(27·CJ대한통운)-재미동포 케빈 나(35) 조는 미국 가수 마스터 피(Master P)의 '메이크 뎀 세이 어(Make'em Say Uhh)'를 배경 음악으로 택했다. 스티브 스트리커(51)와 제리 켈리(52·이상 미국) 등 50대 노장 조는 과거를 추억하는 '내가 잘 나갔을 때처럼'이라는 의미의 '애즈 굿 애즈 아이 원스 워즈(As Good As I Once Was)'를 선곡했다.
호주 출신 제이슨 데이-라이언 러펄스 조는 호주를 의미하는 '다운 언더(Down Under)'라는 노래와 함께 등장하기로 했다. 또 남아공 국적의 레티프 구센-타이론 밴 애스위겐은 '아프리카'라는 곡을, 러셀 녹스-마틴 레어드(이상 스코틀랜드)는 '플라워 오브 스코틀랜드'라는 곡을 각각 골랐다. D.A 포인츠와 카일 톰슨은 컷 통과 의지를 담아 '워킹 포 더 위크엔드'라는 노래와 함께 팬들 앞에 등장할 예정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