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률協, 2018년 제50회 '한국의 경영자' 발표…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등 수상

      2018.04.26 09:46   수정 : 2018.04.26 09:46기사원문

한국능률협회(KMA)는 '제50회 한국의 경영자'를 선정해 26일 발표했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박은관 시몬느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올해 한국의 경영자로 선정됐다.

'한국의 경영자'는 KMA가 1969년 제정해 매년 국내 경제 발전을 주도해 온 경영자에게 주는 상이다.

올해는 50주년을 맞아 역대수상자 및 각계 저명인사로부터 후보자 추천을 받아 한국의 경영자상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쳤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1990년 업계 최초로 제조사개발생산(ODM) 비즈니스를 도입해 국내 화장품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 경영인이다. 한국콜마를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이끌었다. 또 인재를 중요하게 여기는 '유기농 경영'과 함께 역사와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콜마만의 기업문화 확립에 힘썼다.

박은관 시몬느 회장은 도나 카란을 시작으로 디자이너 라인의 명품 핸드백 생산을 시작했다.
주문자위탁생산(OEM)을 넘어 직접 디자인해 제품을 만드는 방식(ODM)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도입해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마이클코어스, 코치 등 명품 브랜드에 핸드백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는 ODM 개념을 넘어 제품 방향에 대한 기획, 개발 및 품질관리의 개념을 제공하는 혁신개발생산(IDM) 방식을 도입, 시몬느를 미국 시장의 30%, 세계 시장의 10%를 점유하는 글로벌 회사로 성장시켰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국제 석유·석유화학업계에서 '미스터 오일'로 정평이 나 있는 에너지 전문가다.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유휴 정제시설을 활용한 '임가공 수출'을 통해 원유 확보와 제품 판로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
2012년 정유업계 최초, 국내 기업 두 번째로 250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수출기업으로 거듭났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41년간 화학·소재 산업에 종사하며, 원천 기술 개발을 통해 외국에 의존하던 기술과 제품을 국산화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2차전지 분야에서 '3성분계 양극재'와 '안전성 강화 분리막'등 세계 최초의 핵심 소재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용 전지사업이 대한민국의 차세대 성장 사업으로 자리매김 하는 데 기여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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