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명목임금, 3% 중후반대 상승

      2018.04.26 12:00   수정 : 2018.04.26 12:00기사원문
올해 중 명목임금이 3% 중후반대의 오름세를 보이는 등 오름세가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26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18년 4월)'에서 "노동생산성의 완만한 개선과 기대인플레이션의 상승, 최저임금 인상 등에 힘입어 정액급여의 오름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노동생산성을 보면 지난 2015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상승 전환한 이후 완만한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

급여에 미치는 시차를 고려할 경우 올해 임금상승세를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한은 설명이다.

기대인플레이션도 지난 2016년 4·4분기 이후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함께 반등했는데 급여에 미치는 시차를 고려하면 기대인플레이션 움직임은 임금상승세를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한은은 정책적 여건으로 본다면 최저임금의 인상과 금로시간 단축 시행에, 구조적 여건으로는 고령층 취업자 비중 확대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한은은 "노동시장의 유휴생산능력 상존, 근로시간 단축, 고령층 취업자 비중 확대 등은 임금상승세를 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추가적인 기업구조조정 가능성 등에 임금전망의 하방리스크가 상존하는 만큼 고용상황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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