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보험업계 최초 카카오페이와 MOU.."인슈어테크 기반 확대"

      2018.04.26 13:42   수정 : 2018.04.26 13:42기사원문
교보생명이 보험업계 최초로 카카오페이와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인슈어테크 강화에 나선다.

교보생명은 26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카카오페이와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은 김욱 교보생명 디지털혁신담당 전무, 이진 카카오페이 사업총괄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교보생명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다음 달부터 스마트폰으로 보험계약 대출 이용 시 '카카오페이 인증'을 도입한다.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보험계약대출 이용 시 별도의 앱이나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카카오톡으로 전달된 메시지를 통해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본인인증이 완료된다.
교보생명 모바일창구 앱에서는 국내 최초로 공인인증서 대신 카카오페이 인증과 휴대폰 인증만으로도 지문인증과 PIN인증을 등록할 수 있다.

또 교보생명은 카카오머니(카카오페이 내 전자지갑) 송금을 활용해 보험료를 납부하거나 보험금이나 보험계약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는 청구서를 등기우편 대신 카카오톡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청구 알림톡' 서비스를 도입해 카카오 청구서에서 보험료를 실시간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쉽고 간편하게 보험업무가 가능해져 모바일 인슈어테크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와 협업을 통해 한 차원 높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고객접점에서 인슈어테크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경험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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