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영화제 수상작 '한나', 전주에서 첫 선

      2018.04.27 09:42   수정 : 2018.04.27 09:42기사원문

베니스국제영화제 볼피컵 여우주연상 수상작이자 해외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올해 가장 파격적인 화제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영화 '한나'가 제 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 됐다.

안드레아 팔라오로 감독의 작품 '한나'는 남편이 수감돼 홀로 남겨진 중년의 여성 '한나'가 인생의 마지막으로 걸어가는 며칠간의 일상을 다룬 작품으로, 프랑스 대표 여배우이자 세계가 인정한 연기파 배우 샬롯 램플링은 이 작품으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절제된 눈빛과 표정, 제스처 하나로 삶을 연기하는 명배우 샬롯 램플링만의 고품격 연기력를 확인할 수 있는 수작으로 평가된다.



전세계 영화의 다양성 측면을 담아내며 새로운 미학의 지평을 여는, 깊이 있는 작품 의도를 가진 영화들을 소개하는 '월드 시네마스케이프'에 초청된 영화 '한나'는 틀에 박힌 일반 영화와는 다르게 관객이 스토리텔링에 개입할 수 있는 여지를 많이 담아낸 영화다.
연출을 맡은 안드레아 팔라오로 감독은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돼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영화 속 사건의 원인이나 결말을 의도적으로 제외시키면서 인간이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보편적인 삶의 방식을 리얼하게 그려내는 독특한 연출 방식을 선보인 감독의 내한 소식에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 관객과 처음으로 만나는 '한나'의 정식 개봉은 오는 6월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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