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골프·야구 특화 중계로 차별화
2018.04.29 14:48
수정 : 2018.04.29 14:48기사원문
29일 파인낸셜뉴스와 만난 LG유플러스 한승오 비디오서비스2팀 팀장은 "골프는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선수들이 계속 이동하기 때문에 영상을 촬영하고 중계 부스에 실시간으로 영상을 전송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LG유플러스의 와이파이와 롱텀에볼루션(LTE) 망이 뒷받침 된 결과로 5세대(5G) 이동통신이 상용화되면 더 많은 채널과 선수들의 독점 영상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의 'U+골프'는 현재 최대 3개 채널에서 9명의 인기선수를 독점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5G가 상용화되면 속도와 용량의 제한이 사라져 채널이 18개까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출전선수 스윙보기 △지난 홀 다시보기 △TV로 크게 보기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LG유플러스가 'U+골프' 서비스를 출시하고 처음 진행한 체험행사에는 5000여명의 골프 팬이 몰리기도 했다. 특히 인기선수 독점중계를 통해 중계를 진행한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차별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 팀장은 "경남 김해시 가야CC에서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8 대회에서 독점중계를 진행한 이소영 프로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며 "이 프로가 각 홀들을 공략하는 전체 모습은 오직 U+골프 이용자들만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인터넷(IP)TV용 'U+골프'도 선보여 리모콘 버튼만 누르면 시청이 가능하게 만들 방침이다. 한 팀장은 "올 하반기와 내년에 꾸준히 고객의 의견을 들어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프로야구 중계 서비스 'U+프로야구'도 지난 25일 기준 앱 다운로드 이용자가 50만명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LG유플스는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5월 한 달간 SK텔레콤, KT 고객에게도 'U+프로야구' 서비스를 오픈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체험용 애플리케이션을 별도로 제작했으며 △포지션별 영상 △득점장면 다시보기 △상대 전적 비교 △TV로 크게 보기 등 4대 핵심기능을 그대로 포함시켰다.
LG유플러스 김남수 마케팅전략담당은 "외부 전문가와 협업하며 기획단계부터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개발한 서비스인 만큼 자체 조사 결과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 국내 프로야구 예상 관람객 수가 1000만명을 바라보는 만큼 보다 많은 고객들이 U+프로야구를 이용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