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선인장' 제주 월령마을, '농어촌체험·휴양지'로

      2018.05.01 15:44   수정 : 2018.05.01 15:44기사원문

[제주=좌승훈기자] 제주시는 ‘선인장 마을’ 한림읍 월령리를 농어촌체험·휴양마을로 신규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월령리는 2001년 9월 천연기념물 제429호로 '손바닥선인장' 자생지로 유명하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외국에서 많은 개량종 선인장들이 관상용으로 재배되고 있지만, 이곳의 선인장은 유일한 자생종이다.



월령리는 특히 제주4·3 당시 총탄을 맞아 턱을 다쳐 평생을 무명천으로 얼굴을 두르고 살아온 무명천 할머니 고 진아영 할머니의 생가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엔터테인먼트 채널인 tvN '강식당'의 촬영지로 널리 알려지면서 탐방객이 급증하고 있다.


월령리는 이번 농어촌체험·휴양마을 지정과 함께 마을 특산품인 선인장을 이용한 주스 만들기, 한지 만들기, 비누 만들기와 영화체험·바다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선인장마을 월령리가 이번에 농어촌체험·휴양마을 지정됨으로써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주민소득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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