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모넥스 "과거 파생상품처럼 가상화폐도 곧 자리잡을 것"
2018.05.02 14:37
수정 : 2018.05.02 15:14기사원문
모넥스는 지난 1월 해킹사고를 겪은 가상화폐거래소 코인체크를 최근 인수한 일본 3위 온라인 증권사로 현재 일본 증권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증권사로 통한다.
1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모넥스의 오키 마츠모토 CEO는 같은 날 뉴욕에서 열린 일본 소사이어티 행사에서 가상화폐를 파생상품에 비유하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80년대 규제 당국은 파생상품을 극도로 싫어했다"며 "극소수만 파생상품을 이해했지만 불과 5년 후에는 모두가 파생상품을 취급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가상화폐의 위치는 80년대 당시 파생상품과 유사하며 혼란과 불확실성이 있긴 하지만 결국 정식 금융상품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키 마츠모토 CEO는 1987년 솔로몬 브라더스와 골드만 삭스 등 투자사를 거치며 월가에서 12년 동안 베테랑 트레이더로 경력을 쌓았다. 1999년 일본 온라인 증권사인 모넥스 설립 후 현재까지 경영을 맡고 있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