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옹기축제 4일 개막...'전국의 옹기 도붓장수' 한자리에
2018.05.03 14:11
수정 : 2018.05.03 14:11기사원문
【울산=최수상 기자】 "전국의 옹기 도붓장수(등짐 행상)가 울산옹기축제에 모여듭니다."
제18회 울산옹기축제가 4일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개막한다. 올해 옹기축제는 '도붓장수 옹기장날'로 시작을 알린다.
옹기장수들은 된장 항아리, 식초 항아리, 반상기세트, 콩나물시루 등 저마다의 물품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한다. 관람객들은 도붓장수들과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 즉석 경매에서 저렴하게 옹기를 살 수도 있다.
축제 관계자는 "도붓장수 옹기장날은 외고산 옹기의 우수성을 알리면서 판매까지 연결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며 "올해 처음 선을 보이는 만큼 다른 축제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킬러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옹기축제는 '옹기 좋GO~!! 인심 좋GO~!!'를 주제로 7일까지 계속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 흙놀이터와 물놀이터, 불놀이터가 운영된다.
울산옹기박물관 앞마당에 설치되는 흙놀이터는 아이들이 옹기 흙을 마음껏 만지고 뒹굴 수 있는 공간이다.
축제 기간 울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옹기장인의 시연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옹기제작 시연관이 운영된다.
울산옹기박물관에서는 옹기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1층에는 상설전시관 작품을, 2층에는 대한민국 옹기공모전 입상작 작품을 각각 만날 수 있다.
또 특별전시실에서는 동아시아 옹기특별전이 4일 개막돼 한국과 중국, 일본의 옹기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울주군은 관람객 편의를 위해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
남창역에서 축제장까지 15분 간격으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KTX울산역에서 출발하는 리무진 5004번은 옹기 마을에 임시 정차한다.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외고산 옹기 마을 입구에서 내릴 수 있고, 차량을 이용할 경우 옹기 마을 입구의 온양체육공원에 주차하면 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