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세계적인 프롭테크 행사에 한국 최초로 참석
2018.05.04 11:45
수정 : 2018.05.04 11:45기사원문
4일 직방은 지난 2일 영국 런던 비즈니스 디자인 센터에서 개최한 '미래:프롭테크 2018'에 한국 최초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올해 네 번째로 열린 이 컨퍼런스는 부동산 분야에서 다양하게 적용되는 기술 혁신과 디지털 변화에 주목하는 많은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세계적인 프롭테크 행사다.
프롭테크(PropTech)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빅데이터 분석, VR 등 하이테크 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를 의미한다. 직방은 국내 부동산 산업 선진화를 위해 해외 프롭테크 기업의 성장과 진화하는 부동산 서비스 흐름에 주목해 왔다.
전 세계적으로 프롭테크 기업은 약 4000여개 수준이다. 글로벌 공유 오피스 기업인 위워크, 미국 온라인 부동산 경매 회사인 텐엑스, 주택 리모델링과 인테리어 전문 기업 하우즈, 중국 부동산 매물 정보 기업 '아이우지우'가 등이 기업가치 평가액이 10억달러가 대표적인 프롭테크다.
올해 컨퍼런스의 테마는 '부동산 라이프사이클의 디지털 전환'으로 △AI 기술을 도입한 부동산 거래 △VR 관련 기술 △부동산 데이터 분석 솔루션 △임대관리 플랫폼 △부동산과 블록체인의 결합 등을 주요 아젠다로 다뤘다.
이번 행사엔 프롭테크 생태계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30개국에서 1200명 넘게 참석했고, 글로벌 부동산 개발 업체로 잘 알려진 CBRE와 ZPG를 비롯해 부동산 관리 및 중개 업계, 벤처캐피탈, 미디어, 기관 투자자를 포함한 400여개 회사가 함께 했다.
직방 안성우 대표는 "부동산과 기술이 접목된 프롭테크가 세계적인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프롭테크가 생소하고 글로벌 업계에서도 한국에 대해 인지하는 바가 크지 않다"며 "직방이 한국의 부동산 기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직방은 이번 계기로 '미래: 프롭테크'와 긴밀한 관계를 갖고 한국의 부동산 기술 발전을 위한 내실을 다지는 등 프롭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