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을 맞아 어버이날 맞춤형 노래가 관심을 받고 있다. 어버이에게 감사한 마음을 되새기는 어버이날을 맞아 이날 오전 각종 음원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아버지', '엄마'와 같은 키워드가 등장했다. 생각만 해도 괜히 뭉클해지는 부모님의 사랑을 표현한 곡들을 모아 살펴봤다.
부모님을 생각할 때마다 플레이리스트에 추가되는 명곡은 인순이, 싸이, god, 라디가 불렀다. 인순이가 지난 2009년 발표한 17집 수록곡 '아버지'와 라디가 2008년 선보인 2집 수록곡 '엄마', 싸이가 2005년 발매한 리메이크 앨범 타이틀곡 '아버지', god가 1998년 내놓은 1집 타이틀곡 '어머님께'는 시대와 계절을 초월해 많은 이들의 효심에 불을 지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유브이(유세윤, 뮤지)는 이날 정오 카더가든이 피처링에 참여한 신곡 '장모님'을 공개했다. 2000년대 감성이 느껴지는 뮤직비디오에는 유세윤의 어머니 여운자 씨가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브이는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와 함께 "미안해요. 예쁜 따님 고생만 시켜서. 나 때문에 주름살이 계속 늘어만 가네요. 웃음꽃을 피워드릴게요"라는 가사로 애틋한 진심을 전했다. 그런가하면 부모님의 입장을 노래한 곡도 있다. 스웨덴세탁소가 2016년 이루마와 함께 발표한 '처음이라서'는 부모님의 편지로부터 만들어진 곡이다.
실제로 작사에 스웨덴세탁소 멤버 최인영과 왕세윤의 부모님이 참여했다. 아이를 처음 만난 순간의 벅참과 각종 실수에도 행복한 감정이 포근한 음악에 담겨 있어 부모님은 물론 자녀들의 공감대까지 저격하고 사랑 받았다. 이처럼 누구에게나 애틋한 감동을 선사하는 명곡들 덕분에 어버이날이 더욱 훈훈해지고 있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