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인천항 여객터미널'에서 피하세요...실내공기질인증 받아

      2018.05.09 13:59   수정 : 2018.05.09 13:59기사원문
한국표준협회는 인천항만공사가 운영 중인 여객 터미널인 제1,2 국제 및 연안여객터미널에 '실내공기질인증'을 수여하고 '숨쉬기 좋은 공간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항 여객터미널은 항만터미널로는 최초로 해당 인증을 받았다.

이날 인천 소재 인천항만공사 본사에서 진행된 인증 수여식에는 이상진 한국표준협회 회장와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실내공기질 인증'이란 한국표준협회와 연세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아이숨지수 모델을 활용해 이용 공간의 실내공기질과 관리 수준의 우수성을 인증하는 제도다. 세먼지와 포름알데히드, 총휘발성유기화합물, 곰팡이, 라돈 등 12가지 항목의 실내 공기 분포정도를 측정한다.

남 사장은 "최근 야외의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고 국민적인 관심이 많은 상황에서 쾌적한 실내 공기질의 유지는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라며 "앞으로도 방문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건강한 실내 공간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친환경 인천항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인천항 여객터미널은 지난해 이용객 147만명으로 전 연령대가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이다.
이번 인증을 통해 실내 공기질 관리수준의 강화, 환기 및 정화시스템의 체계적 관리,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후 시설 개선 등 법적인 기준보다 엄격하게 공기질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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