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일평균 외환거래 전분기비 14%↑..외환스왑, 해외투자과 외국인 채권투자로 늘어
2018.05.10 12:00
수정 : 2018.05.10 12:00기사원문
올해 1분기 외환거래규모가 지난 4분기나 작년 1분기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571.0억달러로 전분기(500.3억달러) 대비 70.6억달러(14.1%) 증가했다. 이는 작년 1분기(499.8억달러) 수준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상품별로 보면 현물환 거래규모는 227.8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31.6억달러(16.1%) 증가했으며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343.2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39.0억달러(12.8%) 늘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의 거래규모는 278.5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20.2억달러(7.8%) 증가한 반면 외은지점의 거래규모는 292.5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50.5억달러(20.9%) 늘었다.
1분기중 현물환 거래규모(일평균)는 227.8억달러로 원/달러 거래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31.6억달러(16.1%) 증가했다.
통화별로는 원/달러 거래(162.0억달러)가 국내 증권투자 확대 등으로 전분기 대비 24.5억달러(17.8%)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4분기중 11.8억달러 늘어난 데 이어 올해 1분기중 100.7억 달러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18.5억달러)과 외은지점(+13.1억달러)의 거래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거래상대방별로는 외국환은행간 거래(+14.9억달러)와 비거주자(+13.5억달러)와의 거래가 크게 증가했다.
1분기중 외환파생상품은 거래규모(일평균)는 343.2억달러로 외환스왑 거래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39.0억달러(12.8%) 증가했다.
선물환 거래(112.0억달러)는 NDF(90.6억달러)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13.5억달러(13.7%) 증가했다.
외환스왑 거래(219.5억달러)는 거주자의 해외투자 및 비거주자의 국내 채권투자의 확대 등으로 24.8억달러(12.7%) 증가했다.
taeminchang@fnnews.com 장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