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말 역사 조명 화도진축제 18∼19일 개최

      2018.05.10 16:21   수정 : 2018.05.10 16:21기사원문


인천 화도진축제가 오는 18∼19일 동인천역북광장과 화도진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화도진은 구한말 외세의 침략을 대비하기 위해 고종의 명령으로 구축한 해안방어기지이다. 화도진 관할에서 한미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되고 최초의 태극기가 제작돼 사용된 역사적인 장소이다.



화도진축제는 2.5㎞ 구간의 ‘어영대장 축성행렬’을 시작으로 한미수교 136주년을 기념해 진행되는 ‘한미수호통상조약 조인식 재현’, ‘전통군영거리 재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특히 올해 ‘어영대장 축성행렬’ 행사에서 교지하사식을 비롯 의장대 사열, 검무, 전통무예시범과 대포시연, 대형인형 퍼레이드 등 다양한 퍼포먼스와 역사적 배경이 가미된 극형식의 창작콘텐츠를 선보인다.


이 밖에 동구지역 내에 있는 가상현실,박물관,키즈랜드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한번에 볼 수 있는 ‘동구관광콘텐츠체험관’과 동인천역 북광장과 화도진 공원을 쉽게 오갈 수 있는 ‘트롤리 버스’를 도입한 ‘동구관광투어’, 다양한 분위기, 색다른 맛을 연출하는 푸드트럭존 등 새롭게 시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구 관계자는 “화도진 축제는 인천의 최고(最古)축제를 넘어서 한국 최고(最古)의 군영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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