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은 역시 '중식'..오늘은 짬짜면 말고 퓨전 중식요리 어때요?
2018.05.10 17:08
수정 : 2018.05.10 17:08기사원문
가정의 달 각종 기념일이 이어지면서 외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중식이다. 식습관의 다양화 추세에 맞춰 중식전문점들도 짜장면과 짬뽕 위주에서 탈피해 퓨전 중식으로 메뉴가 진화하고 있다.
■영화속 중식 전문점 '판다익스프레스'
판다익스프레스는 미국의 중식 패스트푸드 체인이다. 지난해 말 기준 미국, 캐나다, 멕시코, 일본 등 전세계에 20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국내에는 2014년 첫 진출 후 롯데백화점 명동점과 월드점 등 백화점을 중심으로 점포를 늘려왔다. 지난해 11월 세번째 직영점으로 오픈한 여의도 IFC점은 낮 12시 전에 이미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식 팬인 '웍(Wok)'을 사용해 불 맛과 향을 살려 재료를 신속하게 볶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메인 메뉴는 크게 치킨, 비프, 해산물 등 세 종류로 메뉴 수를 늘리기보다 맛이 검증 된 핵심 메뉴 20여 가지를 빠르게 내놓는다. 대표 메뉴는 1987년 하와이 지점에서 탄생한 '오렌지 치킨'으로 세계에서 매년 3만t의 오렌지 치킨이 팔려나간다. 볶음면, 볶음밥 등도 메뉴를 선택해 주문하면 바로 즐길 수 있다. 포장도 가능해 혼밥족에게도 인기가 높다.
■정통 중식맛 '크리스탈제이드'
글로벌 중식 브랜드 크리스탈 제이드에서는 정통방식 그대로의 중국요리를 맛볼 수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헤 세계 주요 도시 22곳에 120여개 레스토랑급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점 별 특성에 맞춰 광둥식, 조주식, 상하이 & 쓰촨식 요리를 선보이는 다이닝 레스토랑, 란주식 라미엔&상해별미, 광둥식 바비큐, 면&죽, 홍콩식 번&딤섬을 선보이는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등 22가지 메뉴를 갖추고 있다. 특히 2017~2018 미쉐린 서울 추천 레스토랑에 선정되며 맛과 품격을 인정받았다.
우리나라에는 백화점을 중심으로 중국 4대 요리 특색을 살린 8개 콘셉트의 2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정통 광둥식 요리와 딤섬을 선보이는 크리스탈 제이드 레스토랑, 전통 상해 요리를 선보이는 상하이 딜라이트, 합리적 가격의 캐주얼 중식 레스트랑 크리스탈 제이드 익스프레스가 등이다.
■1930년대 상하이의 맛 '싱카이'
아워홈에서 운영하는 중식 파인다이닝 '싱카이'는 1930년대 상하이의 맛을 재현했다. 싱카이는 별의 길이라는 뜻으로 현재 서울 광화문과 역삼동, 여의도 등에 6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싱카이의 메뉴는 40년 경력의 중식명장 이휘량 셰프의 노하우로 탄생했다. 1978년 중식업계에 입문해 광둥식.쓰촨식.상하이식.베이징식 등 중국 대표 요리를 경험했다. '내 가족이 먹는 음식을 만든다'는 철학에 따라 재료부터 플레이팅까지 세심하게 신경쓰고 있다. 대표 메뉴는 '딸기 안심 탕수육(사진)'과 '싱카이 냉면'이 있다. 딸기 안심 탕수육은 소고기 안심에 생딸기를 넣어 새콤달콤한 소스에 식감까지 살렸다. 싱카이 냉면은 산둥지방의 냉면을 재해석해 시원한 육수에 클로렐라면을 사용한 여름특선 보양냉면이다.
싱카이는 매장을 파인다이닝과, 파인캐주얼 등 2가지로 운영중이다. 광화문점, 역삼점, 여의도점은 파이다이닝 콘셉트 매장이며 지난해 문을 연 신세계경기점과 신세계부산센텀점은 파인캐주얼 콘셉트를 적용했다.
■얼얼한 매운 맛의 쓰촨 요리 '시추안하우스'
시추안 하우스는 입안 가득 얼얼한 매운 맛의 쓰촨 요리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중식 전문점이다. 중국 쓰촨고추, 태국 타이고추, 베트남고추 등 각 나라의 고추부터 한국의 청량고추, 얼얼한 맛을 내는 산초를 사용해 자체 개발한 소스를 사용한다.
대표 메뉴는 쓰촨 지방의 부드러운 와규를 야채, 면, 매운 고추로 끓여 얼큰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는 쓰촨식 전골요리 '비프 마라탕', 바삭하게 튀긴 닭고기를 매운 고추와 볶아낸 쓰촨식 닭고기 요리 '시추안 라즈지' 등이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