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이촌동 왕궁아파트 재건축 속도낸다
2018.05.11 08:50
수정 : 2018.05.11 08:50기사원문
용산구는 지난 2일 왕궁아파트(이촌동 300-11 일대)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을 서울시에 입안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왕궁아파트는 지난 1974년 준공됐이다.
정비계획 변경안은 '2030도시기본계획(서울플랜)'과 '한강변 관리 기본계획'에 따라 건물 높이를 최고 35층으로 낮추고, '공공기여(기부채납) 15%' 원칙을 맞춘 게 특징이다. 대상지 북동 측에 '공공청사(파출소 등)' 획지를 신설하고, 북측 도로의 너비도 6m에서 10m로 넓혔다.
지상 15~35층 건물 4개동이 건립된다. 가구 수가 종전과 동일한 '1대 1 재건축'이다. 한강변 인접지역은 15층으로 낮췄고, 최고 용적률은 기존 200% 이하에서 245% 이하로 높였다. 가구당 면적은 121㎡로 기존보다 19㎡ 늘어난다.
공공청사 획지를 신설한 것은 왕궁아파트가 자리한 '서빙고아파트지구' 내 아파트 수에 비해 공공시설이 현저히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기부채납은 공공청사·도로와 현금이 각각 절반을 차지한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