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자기자본 증가로 성장동력 확보-NH

      2018.05.14 08:15   수정 : 2018.05.14 08:15기사원문
NH투자증권은 14일 키움증권에 대해 자기자본 증가로 향후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8만원으로 올렸다.

원재웅 연구원은 "키움증권이 지난 2월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가 17일부터 자기자본으로 인식된다"면서 "그동안 충족시키지 못하던 시장의 신용융자 수요를 빠르게 흡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신용공여의 총 합계액은 자기자본의 100%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



원 연구원은 "신용융자 이자율 하락에 따른 주식투자 확대로 이미 대부분 증권사의 리테일 신용융자 한도가 넉넉지 않은 상황"이라며 "자기자본 증가로 키움증권의 브로커리지(주식 매매)와 이자수익이 추가로 증가하고 사업 다각화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원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한국 주식시장 성장에 발맞춰 크게 일곱 차례 자기자본을 확충하며 회사의 규모를 키워왔고 이 과정에 크게 두 번의 '퀀텀 점프'가 있었다"며 저가 수수료 확산으로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이 증가하던 2008년과 스마트폰 확산으로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가 활성화하던 2010년을 예로 들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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