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미처리 무단방류 폐수처리업체 등 7곳 적발

      2018.05.14 09:44   수정 : 2018.05.14 09:47기사원문
부산서 수탁 받은 폐수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새벽시간대 무단방류한 폐수처리업체 등 7곳이 적발됐다.

부산시는 고농도의 폐수를 전문적으로 위탁받아 처리하는 폐수처리업체 9개소에 대해 최근 검찰의 협조를 받아 낙동강유역환경청·자치구 합동 특별 단속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단속 결과 새벽시간대 폐수를 무단방류한 폐수처리업체 등 물환경보전법을 위반한 7개 사업장을 적발했다.



이번 단속은 환경공단 관계자의 제보에 따라 고농도 폐수의 유입시간과 유출 추정지점 등 관련 자료를 2개월여간 분석한 후 취약시간대에 불시에 실시하게 된 것이다.

적발된 폐수처리업체의 위반 유형은 △폐수 무단방류 △폐수 배출배관 임의 변경 △폐수처리업자의 준수사항(폐수량 계측장비 미설치 등) 미이행 등이다. 이들 업체들에게는 형사고발, 조업정지 등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심야시간 등 취약시간대 이뤄지는 불법행위 적발을 위해 장기간 정보 수집·분석으로 특별 단속을 실시하게 됐다"며 "부산지역에서 폐수를 처리하는 모든 사업체에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앞으로도 불시에 특별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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