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백령∼인천 등 4개항로 준공영제 실시

      2018.05.14 09:59   수정 : 2018.05.14 09:59기사원문
인천 백령∼인천 항로 오전 출발 여객선과 삼목∼장봉 야간운항, 대부∼이작, 외포∼주문 등 4개 항로에 대해 준공영제가 실시된다.

인천시는 해양수산부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연안여객 준공영제 사업에 인천시 항로 4개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여객선 준공영제는 매년 적자를 보고 있는 연안여객 항로를 운항하는 선사의 손실금을 보전해 주는 것으로써 여객 운임 인하 효과가 있다.



여객선 준공영제 선정항로는 섬과 육지 사이를 하루 만에 다녀올 수 있도록 1일 2왕복 이상 확대하는 선사 2개 업체와 지난 2년간 연속 적자를 기록한 적자항로 운영선사 2개 업체 등 모두 4개 업체이다.

선정항로 중 1일 생활권 항로는 백령∼인천(백령 오전출발), 삼목∼장봉(야간운항)이고, 연속적자 항로는 대부∼이작, 외포∼주문 항로이다. 4개 항로 선사의 결손액은 총 14억3100만원이고, 이중 국비지원은 8억900만원이다.


한편 시는 선사경영난으로 지난 6월부터 운항이 중단된 백령 오전출발 여객선을 지방비를 투입해 운항을 재개시킨 바 있다.

올해부터는 높은 해상교통요금을 육상 대중교통요금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여객운임의 80% 지원(인천시민)과 명절 연휴기간 인천섬 방문객에게 운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객선 준공영제 운영으로 항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선사들을 지원해 항로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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