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 구축…보은․영월․고성 첫 삽

      2018.05.14 11:00   수정 : 2018.05.14 11:00기사원문
충북 보은 드론시험장 조감도


국토교통부는 민간의 드론 비행시험을 지원하기 위해 시험공간, 전문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 공사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국토부는 그동안 국내 드론산업 육성 및 안전기준 연구 등을 위해 2016년 2월부터 드론 시범사업 전용공역 7곳을 확보하고 실증 시범사업을 추진중이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7곳은 강원 영월, 충북 보은, 대구 달성, 경남 고성, 부산 영도, 전북 전주, 전남 고흥 등이다.

그러나 고흥 지역외에는 드론의 다양한 비행시험 및 시범운영 등을 위한 전문시설이 부족했다.

이에따라 국토부는 드론의 연구·개발 및 상용화 과정에서 시제기의 비행안전성, 운영 성능 등을 시험·검증하기 위해 안전·통제·시험·정비시설이 구축되는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 조성을 추진해왔다.

국토부는 15일 경남 고성에서 첫번째 전용 비행시험장 공사 착수를 시작으로 충북 보은, 강원 영월 순으로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고성은 내해가 포함된 공역으로 활주로가 있어 150㎏ 이상이 무인항공기 비행시험이 가능하고 인근 국가비행종합시설과 연계한 다양한 시험 운영도 쉬울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 공사 착수를 통해 드론 상용화에 필요한 전문 시험시설 마련을 위한 첫 삽을 뜨게 됐으며 민간에서 비행시험장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앞으로 드론 기술개발과 산업육성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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