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 이혼' 6년 동안 38%감소..법무부, 안내 프로그램 운영 '성과'
2018.05.14 13:30
수정 : 2018.05.14 13:30기사원문
법무부는 14일 '2017년도 국제결혼 안내 프로그램 운영 성과 분석'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2011년 국제결혼 가정 이혼은 1만1500건에 달했다.
법무부는 2011년부터 국제결혼 안내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국제결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해 바람직한 국제결혼 가정 형성을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법무부가 지정한 7개 국가(중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몽골, 우즈베키스탄, 태국) 외국인과 결혼하려거나 이미 결혼한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 과정은 현지 국가 문화, 결혼 비자 발급 절차, 국제결혼 피해 사례 등을 사전에 안내하는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프로그램 도입 이후 국제결혼 가정 이혼은 △2012년 1만900건 △2013년 1만500건 △2014년 9800건 △2015년 8200건 △2016년 7700건 등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7100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결혼 가정 이혼이 2011년 1만1500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지난해에는 7100건을 기록한 것으로, 약 38% 가량 감소한 것이다.
결혼 이민을 위한 사증 신청 역시 2011년 1만5979건에서 8933건으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 관계자는 "안내 프로그램이 국제결혼 성공의 디딤돌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프로그램 참여자에게 국제결혼에 대한 이해와 적절한 정보를 제공해 효과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