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AI 활용해 '잃어버린 아이'까지 찾는다

      2018.05.14 14:01   수정 : 2018.05.14 14:01기사원문
사람의 눈으로 보듯 얼굴과 객체를 완벽히 인식해 내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통해 실종된 아이를 찾을수 있는 길이 열렸다.

14일 SK㈜ C&C에 따르면 이같은 지원이 가능한 ‘비전(Vision) 인공지능(AI)’의 베타 서비스를 실시한다. 오는 7월 8일까지 약 2개월의 베타 서비스 기간 중 에이브릴 포털 내 '서비스' 메뉴에서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비전 AI는 ‘얼굴 인식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와 ‘객체 인식 API’로 구성됐다. 얼굴 인식 API는 특허로 등록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엔진 기반의 서비스로 딥러닝과 대용량 데이터 검색을 지원해 얼굴 인식 수에 제한이 없다.

얼굴 인식 API를 사용하면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아이를 잃어버렸을 경우, 아이 사진 하나만으로도 폐쇄회로TV(CCTV) 화면을 통해 아이의 현재 위치를 바로 찾아내고 이동 동선까지 확인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사진 속 얼굴을 3차원(3D) 모델로 변환해 다양한 각도의 얼굴을 가상으로 생성해 낸다. 이를 통해 아이가 얼굴을 숙이거나 옆으로 보는 등 얼굴 정면을 볼 수 없는 환경에서도 얼굴을 정확히 인식해 낸다.
얼굴 인식 API는 기업 보안이나 마케팅,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SK㈜ C&C는 비전 AI의 빠른 확산을 위해 객체 API를 활용해 사람·동물·가구·운송 수단 등 일상 생활에서 볼 수 있는 80여개의 객체 정보도 사전 등록해 놨다.
고객이 가진 제품 등 객체에 대한 추가 등록·학습도 언제든 가능하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계산대에서의 상품 자동 인식 및 셀프 결제 서비스 △상품 진열 선반의 상품 수량 변동 감지 및 자동 발주 서비스 △차량 혼잡도 분석을 통한 차량 대기 현황 제공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SK㈜ C&C 김중수 솔루션 랩(Solution Lab)장은 “초급 개발자들도 딥러닝 영상 분석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융·복합 기술과 인공지능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성공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