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농산물 최저가 보장…최근 5년 평균가 80%선“

      2018.05.14 13:55   수정 : 2018.05.14 13:56기사원문

[제주=좌승훈기자] 원희룡 6.13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무소속)은 14일 "제주인의 삶의 기반인 1차 산업과 관련해 과거 5년 평균가격의 '80% 수준'으로 제주 농산물 전 품목에 대한 농산물 최저가격을 보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차 산업은 제주의 기초산업으로 농업과 농촌이 지속가능하고 농민이 행복해야 제주의 기초가 단단해진다"면서 "제주의 1차 산업 비중은 12.1%로, 전국 2.2%에 비해 6배나 높기 때문에 농업은 제주인의 삶의 기반으로 청정 환경과 공존해 나가야 하는 핵심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이어 "지난해 제주지역 농가소득이 사상 처음으로 가구당 5000만원을 넘어선 5292만원을 기록했다"며 "국내 농가의 평균소득은 3824만원이지만, 제주지역 농가는 부채도 적지 않아 영농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원 후보는 "소농, 고령농, 여성농, 귀농인, 다문화·친환경 농가 등 영세농의 살림살이가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며 "제주 농업인 보호를 위한 정책이 절실한 때"라고 지적했다.

원 후보는 이를 위해 ▷농업인 생활안정공제제도와 제주형 농작물재해보험 도입 ▷농기계 임대 계약 중계 플랫폼 구축 ▷감귤 생산(재배)·유통(선별)의 지속적 혁신 ▷농업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업기술원'의 역할 확대 ▷영농인력 확보를 위한 국민수확단 및 인력지원센터 확대 운영 ▷농업인 자녀학자금 지원 및 농업인 복지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제주형 농작물재해보험’은 제주지역의 대표 작물들(월동무, 당근, 땅콩, 만감류 등) 중 ‘농업재해보험’대상품목에서 제외된 품목을 대상으로 태풍, 호우, 한파 등 재해 유형별 지수보험제를 도입해 손해사정인 평가 없이 실제 피해 상황에 따른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할 예정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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