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넘어 밀크티, 대용식 등 다양해지는 RTD 음료

      2018.05.14 14:52   수정 : 2018.05.14 14:52기사원문

커피 일색이던 RTD(Read to drink) 컵음료 제품이 차음료, 대용식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자극하는 이색 제품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1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은 최근 시즌 한정으로 RTD 컵음료인 '밀크티에 딸기를 넣어봄'과 '밀크티에 초코를 넣어봄' 제품을 출시했다. 오리지날 밀크티에 딸기, 초코 풍미를 더한 제품으로 직관적인 제품 이름이 눈길을 끈다.

해당 신제품은 편의점 CU를 통해서 판매한다. 푸르밀은 지난 2016년 출시한 프리미엄 컵커피 '리얼브루'가 출시 1년 만에 누적판매량 1000만개를 기록한 것을 감안해 이번에 밀크티 2종 제품을 새로 출시했다.

동원F&B '덴마크'는 간편식 전문 스타트업인 '인테이크'와 함께 컵 간편식인 '밀스 드링크'를 출시했다. 밀스 드링크는 우유에 고농축 영양 분말을 녹인 제품으로 한 병에 일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등이 들어 있다. 바쁜 현대인들이 한 끼 식사대신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빙그레는 차 브랜드 해피레몬과 함께 RTD 컵음료인 '해피레몬 블렌딩 티'를 판매하고 있다. 해피레몬은 세계 10개국 66개 도시에 진출한 대만 우롱차 브랜드다. 해피레몬 블렌딩 티는 해피레몬 매장에서 사용하는 고급 우롱차를 우려낸 차 음료로 금귤우롱티, 자몽우롱티 2종으로 출시됐다.

매일유업의 매일 바이오는 백도와 블루베리를 그대로 담은 드링킹 요거트 도마슈노 '백도 요거트'와 '블루베리 요거트'를 출시했다. 백도 요거트는 백도의 과즙을 그대로 담았고, 블루베리도 껍질까지 그대로 갈아 넣어 원물의 식감을 느낄 수 있다.


푸르밀 관계자는 "휴대와 음용이 쉽고 전문점 음료와 비교해 가성비(가격대비성능)를 갖춰 컵커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커피를 넘어 밀크티와 우로차 등 이색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