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빚 많아 감시받는 주채무계열 31곳

      2018.05.14 17:19   수정 : 2018.05.14 17:19기사원문
금융감독원이 14일 '2018년 주채무계열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선정 계열은 지난해에 비해 5곳 줄었다. 또 금감원이 해외계열사에 대한 재무구조 평가를 강화하겠다고 공언하고 나서 건설.조선 등 해외사업 비중이 높은 그룹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이 선정하는 주채무계열은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13년 30개였던 주채무계열은 2014년 42개로 급증했다. 이후 올해까지 주채무계열은 4년 연속 줄어들었다.

반면 주채무계열 선정기준인 신용공여액은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세다. 2014년 1조2251억원이던 신용공여액 기준은 2015년에는 1조2727억원, 2016년는 1조3581억원이었고 지난해 1조4514억원까지 상승했다.


금감원은 이번 주채무계열 선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대기업 그룹 해외사업 부문도 재무구조 평가에 반영키로 했다. 대기업 그룹의 해외진출이 확대되면서 위험요인이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우선 부채비율 산정시 국내계열사가 지급보증하는 해외계열사 차입금과 외부주주 지분을 포함키로 했다. 해외계열사가 실적부진 등의 문제를 겪을 경우 국내계열사로 신용위험이 전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횡령.배임이나 분식회계 같은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평판 저하, 기업활동 위축 등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정성평가를 통해 반영하기로 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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