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0개 여성병원과 출산장려 민·관 협력
2018.05.14 17:31
수정 : 2018.05.14 17:31기사원문
부산시는 15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12층 회의실에서 시내 주요 10개 여성병원과 '임산부.다자녀가정 우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 대상 10개 여성병원은 △일신기독병원(좌천역) △좋은문화병원(범일역) △미래로병원(덕천역) △순여성병원(장전역) △연제일신병원(연산역) △위대한탄생여성병(연산역)원 △자모여성병원(광안역) △좋은날에드라마여성병원(충렬사역) △한나여성아이병원(남천역) △인구보건복지협회부산시지회(남천역)다.
협약에 따라 10개 여성병원은 부산시가 임산부의 대중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로 도시철도 3호선에 설치한 '핑크라이트' 비콘(발신기) 배부처로 등록된다.
핑크라이트는 임산부가 비콘을 소지하고 지하철을 타면 전동차 내 수신기에서 핑크 빛이 깜빡이며 자리양보 안내방송이 나오는 알리미를 말한다.
이에 따라 임산부들은 보건소나 지하철역사에 일부러 가지 않아도 방문하는 여성병원에서 편리하게 비콘을 배부받을 수 있어 핑크라이트 운영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병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가족사랑카드'를 소지한 임산부.다자녀가정에 비급여진료비를 10~20% 할인하는 등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출산정책에 대한 정보 교류, 병원 내 출산장려 홍보물 비치 등 부산시 출산장려정책을 지원한다.
백순희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임산부.다자녀가정 우대를 위한 우리 사회 전반의 시민인식 개선과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이 이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